어제 진짜 생각 없이 먹다가 선 넘었거든요. 고기 먹고 면 먹고 디저트까지 밀어넣으니까 배가 빵빵한 정도가 아니라 명치가 턱 막히는 느낌 오더라고요. 이런 거 겪어본 사람은 알죠, 누우면 더 답답하고 앉아 있어도 트림만 애매하게 나오고 ㅠㅠ

예전에 동네 OO과 갔을 때 비슷하면 이런 계열 위장약 써보라고 해서, 집에 있던 모 제품 하나 먹어봤는데 저는 한 30분쯤 지나니까 더부룩한 게 좀 꺾였어요. 드라마틱하게 한 방에 싹 사라진다 이런 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근데 적어도 그 답답하게 꽉 찬 느낌은 덜해서 숨통은 트였음 ㅋㅋ

근데 여기서 무조건 좋다 식으로 말하는 건 좀 웃긴 게, 같은 거 먹어도 누구는 별 느낌 없다 하고 누구는 졸리다 어쩐다 하더라고요. 이런 건 원래 개인차 있는 거라 카더라만 믿고 과신하는 건 아닌 듯요. 저처럼 과식해서 일시적으로 불편한 쪽엔 나쁘지 않았는데, 맨날 반복되면 그건 다른 얘기 아닌가 싶고요.

암튼 저한텐 과식 후 응급용 느낌으로는 괜찮았어요. 다만 한 번 잘 들었다고 다 해결됐다고 보는 건 좀 위험한 발상 같네요. 뭐만 하면 만능약처럼 치켜세우는 글들 있던데 그건 근거가 너무 빈약함. 저는 그냥 “아, 이번엔 좀 받네”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