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면서 제일 바꾸기 어려운 게 점심인 것 같아요. 회사 근처 식당들 다 백반에 기름진 거 많고 양도 많고. 그래서 2주 전부터 도시락을 싸다니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서 적어봐요.

전날 밤에 닭가슴살 한 덩이 굽고 양배추랑 파프리카 썰어서 통에 담아놓고, 고구마 하나 삶아놓으면 끝. 아침에 가방에 넣기만 하면 돼요. 처음엔 귀찮을 줄 알았는데 5분이면 준비 끝나더라구요.

좋은 건 점심값이 굳고(하루 8천원씩 굳으니 한 달이면 꽤 큼), 오후에 식곤증이 확 줄었어요. 백반 먹을 때는 2시쯤 졸려서 죽었는데 도시락 먹으면 그게 없어요. 양 조절도 내가 하니까 과식 안 하게 되고.

단점은 점심에 동료들이랑 식당 못 가는 거 정도? 근데 그것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같이 가니까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