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OO과에서 상담 받고 식욕 억제되는 계열로 처방 받아봤는데, 저는 초반에 식사량 줄어드는 건 확실히 느꼈어요. 평소엔 군것질 생각이 계속 났는데 그게 좀 무뎌지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속이었네요. 입이 마르고 메스꺼운 느낌이 은근 오래 가서 일할 때도 좀 거슬렸습니다 ㅠㅠ

특히 아침 공복에 먹었을 때 울렁거림이 더 심했어요. 커피까지 같이 마신 날은 심장이 괜히 두근거리는 느낌도 있었고요. 잠도 살짝 얕아져서 새벽에 몇 번 깨니까 그게 더 피곤했습니다. 체중 숫자만 보면 나쁘진 않았는데, 몸이 편한 쪽은 전혀 아니었네요 ㅋㅋ

그래서 저는 용량이랑 먹는 시간 다시 조절했었고, 물 일부러 더 챙겨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조금 낫긴 했는데 그래도 저한텐 완전 잘 맞는 쪽은 아니었어요. 반대로 주변엔 괜찮았다는 사람도 있어서 이건 진짜 개인차 꽤 큰 듯합니다.

혹시 비슷하게 속 불편하거나 두근거림 있었던 분 계신가요. 저는 식욕 억제 자체보다 그 부작용 때문에 오래는 못 가겠더라고요. 효과보다 몸 컨디션 깨지는 게 더 신경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