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 되게 무던한 사람인데 약 먹기 시작하고부터 별것도 아닌 일에 확 올라와요. 어제는 설거지 얘기하다가 애 아빠한테 소리를 질렀다니까요 내가. 말해놓고 나도 놀람. 살은 빠지고 있어서 끊기는 싫은데 이러다 살보다 집안 분위기가 먼저 잡히겠어요. 병원에서는 사람에 따라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다음에 조정해보자는데 다음 진료가 2주 뒤라 그때까지 어떻게 버티지. 일단 오늘은 사과부터 했어요. 아 진짜 살 빼는 게 이렇게까지 일일 줄은 몰랐네.
약 먹고 내 성격이 없어짐 어제 애 아빠랑 대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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