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한 느낌이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명상을 시작하면서 몸을 관찰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자면서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다는 걸 알아챘다. 낮에도 긴장하면 나도 모르게 어금니에 힘이 들어가 있는 걸 느꼈다. 치과에서는 스트레스성으로 그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마우스피스 얘기도 나왔는데, 일단은 호흡부터 신경 써보기로 했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턱에 힘을 빼는 연습을 며칠 해봤더니 아침에 뻐근한 느낌이 확실히 줄었다.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스트레스 받을 때 턱부터 확인하는 버릇이 생긴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악물고 사는 사람 생각보다 많을 텐데, 자기 전에 잠깐이라도 턱에 힘 빼고 숨 쉬는 연습 한번 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