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는 암환자만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는 암환자뿐만 아니라 만성호흡부전, 만성 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과 같은 질환으로 말기 진단을 받은 환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원형 호스피스 서비스는 암환자에게만 제공됩니다.
Q. 모든 병원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이용할 수 있나요?
A.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호스피스 전문병원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이러한 전문병원은 특정 인력, 시설, 장비 기준을 갖추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심사를 통해 지정된 의료기관입니다. 이들 기관은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소아청소년형의 다양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문기관 목록은 중앙호스피스센터 홈페이지(https://hosp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호스피스 전문병원에는 바로 입원할 수 있나요?
A. 호스피스 전문병원은 상황에 따라 바로 입원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병원 사정에 따라 대기 후 순서에 따라 입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말기 질환의 경우 병세가 갑작스럽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Q. 호스피스 전문병원에는 얼마 동안 입원이 가능한가요?
A. 입원 기간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최대 2개월까지 입원이 가능하며, 입원 제한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어떤 병원에서는 단기간 입원 후 안정되면 가정형 호스피스 돌봄으로 연계하거나, 장기 입원이 가능한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전원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입원 가능 기간에 대해 외래 진료 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호스피스 이용 사망 환자의 평균 이용 기간은 2020년 기준 약 27일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Q. 호스피스 전문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나요?
A. 증상이 조절되고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언제든지 퇴원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외래 진료를 통해 증상 조절을 하거나 가정형 호스피스 돌봄으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
Q. 소아청소년환자가 임종 단계에 있어야만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대부분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인 호스피스와 달리, 소아청소년의 경우 질병의 종류나 진행 단계와 관계없이 진단 시점부터 지원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Q. 호스피스 완화의료 이용료는 어떻게 되나요?
A.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암환자는 전체 진료비 중 5%만 부담하게 됩니다. 암 이외의 질환에 대해서는 산정특례(희귀질환자로 확진 받은 자로 진료비에서 본인부담율을 경감 받는 제도) 적용 비율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비용은 해당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입원형 호스피스
입원비는 ‘일당 정액’으로 정해져 있으며, 여기에는 입원료, 행위·약제·치료 재료비가 포함됩니다.
종별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병실(1~4인실), 보조활동인력 유무(환자의 위생·식사·이동 등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요양보호사)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대는 추가비용이 발생하며, 암환자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 일부 완화 목적의 시술, 돌봄 상담료 등은 5%의 본인 부담금만 추가됩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다인실 기준으로 병실료와 약제비를 포함해서 1일 약 2~3만 원 내외(보조활동인력이 있는 경우 약 1만 원 추가)입니다.
②가정형 호스피스(2024년 8월 종합병원 급 기관 기준 비용)
암환자의 경우 본인부담금은, 의사 방문 시 회당 약 6,728원(재방문 4,709원), 간호사 방문 시 4,516원, 사회복지사 방문 시 2,704원 정도입니다.
투약, 주사, 처치 비용 등에 대해 5%의 본인 부담금이 추가되며, 암 이외 질환의 경우 산정특례 적용 비율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달라집니다.
③자문형 호스피스(2024년 8월 종합병원 급 기관 기준 비용)
암환자의 경우 초기 상담 시 돌봄상담료로 약 8,181원, 재상담 시 약 5,377원 정도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합니다.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되어 1인실에서 임종하는 경우, 최대 4일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1인실 비용이 경감됩니다.
암 이외 질환은 산정특례 적용 비율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집니다.
Q. 호스피스 완화의료에서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연명치료란 무엇인가요?
A.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시행하는 다음과 같은 치료가 연명의료에 해당합니다.
①심폐소생술: 심장 박동이나 호흡이 멈췄을 때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응급치료
②혈액 투석: 신장 기능 저하 시 혈액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
③항암제 투여: 암세포 억제 및 제거를 위한 약물 치료
④인공호흡기 사용: 인위적으로 호흡을 유지하는 장치
⑤체외생명유지술(에크모):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저하될 때 외부 순환을 통해 이를 보조하는 치료
⑥수혈: 혈액 또는 혈액 성분을 주입하는 치료
⑦혈압상승제 사용: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투여하는 약물
- 이 외에도 의학적으로 환자에게 이익이 되지 않거나 임종과정만을 연장한다고 판단되는 치료도연명의료로 간주됩니다.
호스피스 전문병원에서는 연명의료를 제외한 통증치료, 항생제, 복수 및 흉수 배액관 등의 통증 및 증상 조절을 위한 일반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담당 의료진이 환자와 상의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Q. 마약성 진통제를 자주 먹으면 중독되지 않나요?
A. 아닙니다. 말기 질환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진통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중독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Q. 마약성 진통제를 조기부터 쓰기 시작하면 나중에 필요할 경우에 마약성 진통제가 안 듣는 것이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통증 강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점진적으로 증량하여도 효과가 지속됩니다. 오히려 통증이 잘 조절되면 삶의 질이 향상되어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Q. 마약성 진통제를 쓰면 무서운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음 복용하거나 용량을 늘릴 때 변비, 오심/구토, 졸림, 호흡수 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부작용은 의료진의 적절한 관리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걱정되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예방과 조절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통증이 너무 심한데 조절할 수 있나요?
A. 네. 암으로 발생하는 통증의 90%는 마약성 진통제 및 통증 보조제를 통해 조절 가능합니다.
Q. 호스피스 전문병원에서는 마약성 진통제만 사용해서 수면을 유도하는 것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담당의료진이 환자의 통증 양상에 따라 다양한 통증 조절 약물과 보조제를 함께 사용하여 최적의 통증 조절을 제공합니다. 진통소염제, 신경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항경련제와 항우울제, 항불안제, 항진경제, 항구토제, 스테로이드 등 여러 약물을 개별 환자의 상태에 맞춰 투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