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의 초기인 경우는 연골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1. 관절의 보호, 운동, 휴식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무릎 관절을 쉬게 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휴식, 약물 요법 등으로 급성 통증이 완화되면 무릎 관절 주위 근육(대퇴 사두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함께 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고 유연성을 좋아지게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의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체중 조절을 통해 관절에 가해지는 무게를 감소시키는 것은 무릎 관절염에 의한 통증 조절과 관절염의 진행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과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2. 약물 요법
퇴행관절염의 약물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아세트아미노펜, 연골 보호제(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s, DMOADs), 약한 마약성 진통제 등 다양한 약물이 단독 또는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는 위장관 출혈과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장관계 또는 심혈관계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가능한 적은 유효 용량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 요법으로는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부신 피질 호르몬제) 등을 직접 무릎 관절 내에 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액의 점성을 높여 윤활 기능을 좋아지게 함으로써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관절 내 염증을 완화시키므로 통증의 감소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입니다. 그러나 빈번한 주사는 관절을 오히려 손상시키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의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 환자의 활동 정도, 관절염의 진행 상태, 연골 병변의 크기, 내반 변형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손상된 관절 연골 부위를 회복시키는 연골 재생술, 관절을 보존하고 관절염 부위의 하중을 줄여주는 근위 경골 절골술, 관절염 부위를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바꾸는 무릎 관절 부분/전 치환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경에 의한 수술 방법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나 그 효과의 지속 여부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인공 관절 치환술의 경우 효과적인 통증의 경감을 얻을 수 있고 변형된 관절이 교정되는 효과가 있지만 인공 관절의 수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재치환술을 필요로 할 수 있고, 수술 과정에 있어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의사에 의한 세심한 진료 후 선택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