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마귀가 자주 재발합니다. 치료가 잘못되었기 때문일까요?
A. 눈에 보이는 사마귀 병변이 깨끗하게 제거되어도 여전히 주변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상태가 중요합니다. 남아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정도의 면역력이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마귀가 다시 자랍니다. 즉, 사마귀가 자주 재발하는 것은 치료가 잘못된 경우보다는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른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사마귀 치료를 반복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사마귀를 뜯어서 피를 내면 치료할 수 있나요?
A. 사마귀 조직에는 혈관이 많아 피가 나기 쉽습니다. 사마귀를 손으로 뜯으면 충분히 치료가 되지 않으며,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꾸 만지다가 손가락이나 다른 부위에 사마귀를 옮길 수도 있으므로 뜯어서 피를 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Q. 발바닥에 딱딱한 것이 생기고 걸을 때 아픈 것은 다 티눈인가요?
A. 발바닥에 병변이 생겨 걸을 때 아프다면 티눈이나 굳은살일 수도 있지만 사마귀일 수도 있습니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계적인 자극이 가해져서 각질이 두꺼워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으면 압력을 많이 받는 새끼 발가락의 발등 쪽이나 발가락 사이에 티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티눈은 누르면 아픕니다. 굳은살은 티눈과 비슷하게 압력이나 마찰이 반복되어 생기지만, 티눈보다 좀 더 크고 통증은 적은 편입니다. 사마귀는 직접 압력을 받지 않는 발바닥이나 발가락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사마귀는 표면을 칼로 깎아 보면 점상 출혈반이 보이므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Q. 발바닥에 생긴 사마귀는 수술로 잘라내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A.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병변을 제거해도 흔히 재발합니다. 또한 수술로 인해 발바닥에 흉터가 생기면 그 자체가 지속적 통증을 일으키는 티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술적인 제거보다 다른 방법으로 먼저 치료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항문생식기 사마귀에 감염되면 100%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나요?
A. 항문생식기 사마귀의 유전자형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가 다르고, 개개인의 면역 상태와 치료 여부 및 그 결과에 따라서도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그러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은 확실하므로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전문의에게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 물사마귀도 사마귀의 하나인가요?
A. 속칭 물사마귀도 바이러스 질환의 일종입니다. 또한 언뜻 보면 사마귀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사마귀의 원인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사마귀와 완전히 다르며, 자세히 보면 병변의 형태도 아주 다릅니다. 물사마귀는 손발보다 몸통과 팔다리에 잘 생기며, 치료 방법도 통상의 사마귀 치료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