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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어지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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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어지럼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진찰을 통해 말초성 어지럼과 중추성 어지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1종류

어지럼증은 환자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표현됩니다.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다’, ‘몸이 휘청거린다’고 표현하기도 하며, ‘메슥하다’, ‘눈앞이 캄캄해진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일반 성인과 동일한 원인 질환이라 하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빙빙 도는 양상의 어지럼증보다는 막연한 머리 불편감 또는 자세 불안정감과 같은 모호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원인 질환에 따라 어지럼증의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특성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현기증(vertigo)

현기증은 자신이나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끼는 심한 어지럼으로, 세상이 회전하거나 땅이 위아래로 움직인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관 중 내이(달팽이관과 세반고리관)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중추 전정신경계의 이상이 있을 때도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내이 질환에는 양성돌발체위현기증, 메니에르병, 급성 한쪽 전정병증 등이 있으며, 대표적 중추 전정신경계 이상으로는 척추기저동맥 허혈, 소뇌경색 등이 있습니다.

1) 양성돌발체위현기증

갑자기 고개를 돌리거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세상이 빙빙 도는 것처럼 어지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자에게 2~3배 더 흔하고, 주로 50세 이후에 발생합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체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에서 머리 위치를 변화시킬 때 눈동자의 비정상적 움직임(안진)이 흔하게 나타나며, 보통 가만히 안정을 취하면 수 초에서 수 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2) 메니에르병

반복적인 현기증을 유발하는 메니에르병은 어지럼과 함께 점진적인 청력 감소, 이명 등이 특징적으로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병의 원인으로 내이 속 림프액의 압력 증가가 연관이 있으며, 귀에 무엇이 차있는 느낌이 든 후 잘 들리지 않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명)을 호소합니다. 증상은 보통 수 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3) 급성 한쪽전정병증

급성 한쪽전정병증은 예전에 전정신경염으로 불렸던 질환으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부 환자에서 발병 전에 감기 등 호흡기 감염을 앓았던 과거력이 있는 경우가 흔하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가 중요합니다. 청력 감소는 동반되지 않으며, 어지럼은 수 시간에 걸쳐 악화되고, 심한 현기증과 자세 불안정은 1~2일에 걸쳐 서서히 완화됩니다.

현기증의 경우 주로 내이 문제로 발생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이상(팔다리에 힘이 빠짐, 말이 어눌해짐,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나뉘어 보임 등)이 동반되는 경우 뇌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실신전단계

실신전단계(presyncope)는 실신 전에 느끼는 것과 유사한 증상으로, 아득해지는 느낌과 의식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을 주로 호소합니다. 대부분 순간적으로 뇌의 혈류가 부족할 때 발생하며, 기립저혈압(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낮아지는 상태로, 자율신경 이상이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나타남), 부정맥, 심부전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혈액 검사, 심전도, 심초음파 등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3. 불균형

어지럼은 균형 장애에 의해 일어날 수 있으며,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괜찮지만, 서 있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증상을 호소합니다. 몸의 균형과 보행을 담당하는 소뇌의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서서 걷기 시작할 때 균형 장애를 보이면서 어지럼을 호소하는 경우 신경학적 검사 및 뇌 영상 검사를 고려합니다.

4. 기타 비특이적 어지럼

몸이 붕 뜨는 느낌, 머릿속에 안개가 낀 느낌, 넘어질 것 같은 느낌, 머리 안이 도는 느낌 등 다양하고 비특이적인 어지럼증을 호소합니다. 평형감각, 즉 몸의 균형을 잡는 능력은 피곤하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특히 노인이 이런 어지럼을 자주 느낍니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신체형 장애 등의 심리·정신적인 원인으로도 어지럼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원인 질환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급성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력 청취를 통해 스트레스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2진단 및 검사

노인 어지럼증 진단 및 검사 설명 이미지 1

어지럼은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이 다양하므로 우선 어지럼의 양상과 지속 시간, 발생 상황, 유발 인자, 동반 증상 등에 대한 자세한 병력 조사가 필요합니다. 현재 앓고 있는 질환과 과거 병력, 흡연, 음주나 불면증, 고혈압, 당뇨, 신경계 약물 복용, 귀에 해로운 이독성 약물 복용, 과거 사고 유무 등을 살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말초 질환에서는 두통이 두드러지는 증상이 아니므로, 어지럼 환자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중추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심한 어지럼증이 노년기에 갑자기 발생했을 경우, 뇌졸중 여부를 배제하는 것은 특히 중요합니다. 고령은 뇌졸중의 위험 인자이며, 일반적으로 고령 환자일수록 고혈압, 당뇨, 뇌경색 과거력, 고지혈증, 심방세동 및 심장 판막 질환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을 동반한 경우가 많으므로, 병력과 증상을 통해 중추성 어지럼 여부를 의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귀의 상태(고막 천공, 중이염 등)에 대한 진찰과 평형 기능 및 전정 기능을 포함한 신경학적 검사도 필요합니다.

전정 기능 검사는 자발안진(현기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율동적인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유발안진(눈동자의 움직임을 유발해 이를 전기적으로 측정)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전기안진검사나, 환자의 귀(전정), 눈, 사지 근육에서 전달되는 균형 정보를 받아들여서 이루어지는 자세의 이상을 검사하는 동적 자세 검사 등이 있습니다. 추가로 두부 충동 검사, 온도안진검사 등을 통해 전정기관의 기능을 상세히 평가할 수 있으며, 청력 저하나 이명을 동반한 현기증의 경우 포괄적인 청각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평형 기능 검사의 하나인 보행 검사가 어지럼증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말초성 어지럼증도 평형 장애를 나타낼 수 있지만, 급성기에도 걸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자꾸 넘어지려 하므로 잘 걸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이 보행 검사가 어지럼증 원인 감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환자가 보행을 매우 불편해 하더라도 서서 걸어보게 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 뇌 질환이 어지럼증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추가 검사를 신속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3치료

어지럼증의 치료에는 원인 질환 및 증상 조절을 위한 다양한 약물요법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재활치료 및 운동요법,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어지럼인 현기증(vertigo)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며, 뇌졸중은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1. 일반적인 치료

어지럼이 갑자기 발생하면 우선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환자는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하며, 원인 질환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지럼증,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요법 또한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질환별 치료

- 양성돌발체위현기증: 고개를 돌리거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발생하는 양성돌발체위현기증은 머리와 몸의 위치를 일정한 순서로 변화시키는 치료법을 통해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이 조작을 통해 세반고리관 내에서 떠다니는 이석 조각을, 어지럼을 일으키지 않는 부위로 옮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메니에르병: 청력 감소, 이명, 귀 내부 충만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메니에르병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만성적으로 진행하므로, 내이의 림프액을 줄이는 예방적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예방적 치료 방법으로는 저염식, 이뇨제, 혈류 개선제 등이 있습니다.

- 급성 한쪽전정병증(전정신경염):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와 함께 전정 재활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현기증(vertigo)은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흔히 만성 어지럼증은 원인 질환이 진단되기까지 많은 검사가 필요하고,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인식되어,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치료를 자의로 중단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와 재활이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완치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4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노인 어지럼증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설명 이미지 1

어지럼증으로 인해 응급실을 가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5자주하는 질문

Q. 노인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A. 노년기 어지럼증도 양성돌발체위현기증, 급성 한쪽전정병증과 같은 말초전정신경계 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약물이나 전정재활 치료로 나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노인의 경우 고령이라는 조건 자체가 뇌졸중의 위험 인자이며, 뇌졸중 위험 인자인 고혈압, 고지혈증, 부정맥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보행장애 혹은 심한 두통, 신경학적 이상 징후(말이 어눌해짐, 팔다리 힘 빠짐)등이 나타나는지 면밀하게 평가하여 중추성 어지럼을 감별해야 합니다.

Q. 혈압과 어지럼증도 관계가 있나요?

A. 혈압은 어지럼증 환자의 진찰 시 꼭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압이 있거나 고혈압이 심한 경우에는 어지럼증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앉았다가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기립성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누운 자세와 선 자세 모두에서 혈압을 측정하여 기립성 저혈압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고혈압 치료제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항발작약 등에서도 부작용으로 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약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참고문헌

1. 신경학 3판. 대한신경과학회. 범문에듀케이션.

2. 신경학 4판. 대한신경과학회. 범문에듀케이션.

3. 안신경학. 대한안신경의학회. 신흥메드싸이언스.

4. 이과학. 대한이과학회. 세종의학.

본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를 참고한 일반적 건강정보로,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출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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