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종양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어 정기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난소검진 방법은 골반검진과 더불어 초음파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초음파 촬영은 종양의 위치, 크기, 내부 구성 등을 비교적 정확히 평가하여 양성 혹은 악성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초음파검사 상 난소 종양의 파악이 힘들거나, 악성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이나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같은 정밀촬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악성종양에서 상승하는 혈중 종양표지자를 검사하여 난소 종양의 감별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진단은 종양절제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1. 골반신체검사
골반신체검사는 산부인과의 기본 진찰 중 하나로 외성기, 질, 자궁경부의 시진과 자궁과 난소에 대한 촉진으로 구성됩니다. 통증 부위를 찾아내고 골반유착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세포검사 등 다른 여성기관에 대한 검진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 종양의 크기가 작거나 환자가 비만하면 골반촉진이 어려울 수 있고, 난소의 내부 상태를 알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2. 초음파검사
난소를 검진하는 가장 용이한 방법 중 하나로, 복부 초음파와 질 초음파가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는 골반 내 장기와 함께 복부 및 후복막의 구조물도 평가할 수 있지만, 질 초음파와 달리 소변을 참아 방광을 채워야하는 불편이 있고, 난소의 세밀한 구조를 관찰하는 데 정밀도가 떨어집니다. 질 초음파는 난소에 더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에 난소의 세밀한 구조에 대한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환자가 소변을 오랫동안 참아야 하는 불편이 없어 산부인과 검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3. 혈액검사
혈중 종양표지자란 악성종양에서 상승하는 물질로 난소암에서는 CEA, CA 19-9, CA 125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난소낭종이 여러 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거나 고형 종양이 공존한다면 혈중 종양표지자를 검사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그러나 종양표지자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종, 자궁선근증 등 다른 양성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해석해야 합니다.
4. 기타 검사(CT/ MRI)
초음파 촬영 및 혈중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되거나, 추가적인 골반/복강 내 검사가 필요할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또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CT 또는 MRI를 통해 난소 종양 외에도 골반 및 복강 내 여러 기관과 림프절 등 후복막 내 구조물에 대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