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 치료가 아닌 건강 유지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므로 의약품만큼의 효능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의약품의 경우 제품으로 출시되기 위해서는 다수의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반면에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생리활성 기능성은 한두 건의 소규모 인체적용시험 결과만으로도 인정될 수 있으므로 근거 수준이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는 효과가 없지만 임상시험에서 우연에 의해 위약(가짜약)보다 우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오는 일이 흔히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구 대상자 수가 적은 소규모 연구인 경우 이러한 오류는 더 흔합니다. 의약품의 경우 다양한 대상자를 포함한 다수의 연구가 없다면 허가를 받을 수 없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도 기능성을 인정하는 기준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에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은 단순히 건강 유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를 기대하며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같은 기능성 문구도 혼동을 일으킬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허위·과대광고 역시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다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건강기능식품의 효과에 대해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질병 상태 개선이나 치료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의약품 장기 복용의 부작용을 지나치게 우려해 꼭 복용해야 할 의약품 대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일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2. 섭취 시 주의사항
흔히 의약품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서 섭취 시에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섭취량을 지키세요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달리 섭취량과 섭취 방법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를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나 약도 지나치면 해롭듯이 건강기능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기능성이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2) 여러 제품을 같이 섭취하지 마세요
건강기능식품에는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여러 제품을 동시에 섭취할 경우 각각의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상호 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드세요
건강기능식품 포장지와 라벨의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세요. 취약계층(어린이, 임산부, 수유부, 어르신), 특정 질환자, 의약품 복용자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4)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먼저 상담하세요
특정 질환으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 전에 의사와 상담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에 복용 중이던 의약품의 효능이 떨어지거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병원 수술, 시술 시에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음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 주의해야 할 경우의 예시
- 혈행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의 기능성 제품: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와 병용 섭취 시 주의
- 마테, 녹차 등 카페인 함유 기능성 제품: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 주의
- 면역력 증가 기능성 제품: 면역억제제 등의 의약품과 병용 섭취 시 주의
3. 이상 증상 발생 시의 대처 방법
건강기능식품은 생리활성 기능을 가진 성분이 원료가 되므로, 경우에 따라 바람직하지 않거나 의도하지 않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섭취 후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상사례 예시(출처: 식품안전나라)
-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수 일간 섭취 후 소화불량, 구역질, 급성간염 등으로 입원 치료
- 건강기능식품 2종 이상을 중복하여 섭취한 뒤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등으로 입원 치료
- 영아가 유소아용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후 제품에 포함된 기타 원료(코코넛오일)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 발생
•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발생한 이상사례 보고
- 전국 어디서나 1577-2488을 누르면 식품안전정보원으로 연결됩니다(상담시간: 평일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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