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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엔 살도 빠지고 날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건강을 해치는 신호일 수 있다. 체중은 유지되거나 줄었는데 유난히 쉽게 피로하고, 일상적인 활동조차 버겁게 느껴진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근감소증은 말 그대로 골격근이 줄어드는 상태로, 단순히 근육량이 부족한 것 이상의 건강 문제를 동반한다.


근감소증은 주로 고령층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30~40대 젊은 성인에게도 나타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살 빠짐이나 체중 변화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근감소 상태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근육은 단순한 움직임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대사를 조절하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며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낙상이나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치매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허벅지 근육의 감소는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 저하를 의미하는 주요 지표로 간주된다.


근감소증은 자연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일 수 있으나,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지거나 오래 걷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의 모든 동작이 느려지고 무거워지며, 근력 약화로 인해 자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예방과 관리는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백질 섭취’다. 하루에 체중 1kg당 최소 1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식사로 충분하지 않을 경우 보충제를 통해 보완하는 것도 방법이다. 닭가슴살, 달걀, 콩류, 두부, 생선 등은 질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운동도 핵심 요소다. 단순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근육 유지에 한계가 있으며,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덤벨, 밴드 운동, 스쿼트 같은 하체 중심 운동은 특히 노년기 근육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