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경쟁과 생산성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열심히 일했다’는 말은 더 이상 칭찬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최근 잇따른 유명인들의 과로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로가 단순한 피로를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건강 문제라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과로는 면역력 저하, 심혈관질환, 우울증, 심지어 돌연사의 원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과로는 말 그대로 신체가 회복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해 일을 지속할 때 발생한다. 잠을 줄이고, 끼니를 거르고, 정신적인 긴장을 유지하는 상태가 반복되면 몸은 스스로 회복할 틈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과다 분비돼 몸 전체에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단순 피로나 수면 부족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기억력 저하, 소화 장애, 잦은 감기, 식욕 저하, 무기력, 불면 등의 증상으로 확산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과로가 치명적일 수 있다. 심한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급성 질환으로 연결돼 회복이 어렵거나 생명을 잃는 사례도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