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를 먹을 때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있다면 바로 꼬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우꼬리를 단단하고 먹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버리곤 한다. 그러나 새우꼬리는 단순한 찌꺼기가 아니다. 의외로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들어 있어 재조명되고 있다.
새우꼬리에는 키틴과 키토산이라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갑각류의 껍질을 구성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해 장 건강 개선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키토산은 인체가 직접 흡수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생체이용률은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외에서의 기능성과 식이섬유 대체재로서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새우꼬리에는 미량의 칼슘과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물론 이들 무기질의 절대량은 크지 않지만, 뼈 건강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새우를 통째로 갈아 사용하는 음식, 예를 들면 새우젓이나 건새우 요리에서는 꼬리의 영양 성분까지 함께 섭취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