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일상 속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장비로 여겨진다. 특히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처럼 반복적이고 충격이 많은 활동에서는 운동화의 구조와 기능이 발과 무릎, 척추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굽 높이’는 운동화 선택에서 간과되기 쉬운 부분이지만, 실제로는 착용자의 체형과 보행 습관, 관절 상태에 따라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운동화의 굽은 대체로 1cm 이하의 플랫형부터 4~5cm 이상의 키높이형까지 다양하게 나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걷기나 일상적인 활동에 가장 이상적인 운동화 굽 높이로 ‘3cm 내외’를 권장한다. 너무 낮은 플랫 운동화는 쿠션이 부족해 발바닥과 무릎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높은 굽은 중심이 앞으로 쏠려 발목 염좌나 무릎 통증, 요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평발이거나 발바닥 근막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쿠션과 아치 서포트 기능이 강화된 2.5~3cm 굽의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정도의 굽은 체중이 분산되어 발 뒤꿈치와 발바닥의 부담을 줄여주고, 아킬레스건의 과도한 긴장을 예방할 수 있다. 반면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굽이 너무 높거나 딱딱한 소재로 된 운동화를 피해야 하며, 충격 흡수력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밑창 구조를 갖춘 2cm 안팎의 운동화가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