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빈혈은 혈액 속 적혈구 또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아져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어지러움, 피로감,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여성과 성장기 청소년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단순한 피로로 착각하고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빈혈은 크게 철분 결핍성 빈혈, 만성 질환성 빈혈, 악성 빈혈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유형인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철분이 부족하여 헤모글로빈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철분은 적혈구가 산소를 운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저산소증 상태가 된다. 여성의 경우 월경으로 인한 철분 손실이 빈혈의 주된 원인이다. 또한 임신 중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면서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성장기 청소년 역시 급격한 신체 발달로 인해 철분 부족이 생길 수 있다.
만성 질환성 빈혈은 신장 질환, 만성 염증성 질환 등으로 인해 적혈구 생성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특히 신부전 환자는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생산이 감소하여 빈혈이 심화된다. 악성 빈혈은 비타민 B12 또는 엽산 부족으로 인해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거대적아구성 빈혈이다. 비타민 흡수 장애나 식이 결핍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빈혈의 대표 증상은 만성 피로감과 어지러움이다.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창백한 피부, 손발 저림, 집중력 저하도 동반된다. 빈혈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헤모글로빈 수치와 적혈구 지수를 확인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의 경우 혈청 페리틴과 트랜스페린 수치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B12와 엽산 수치도 함께 확인하여 거대적아구성 빈혈 여부를 판별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 고기, 간, 시금치, 두부 등은 철분 함량이 높고,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식물성 철분은 흡수율이 낮아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카페인과 칼슘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 복용 시 피해야 한다. 악성 빈혈은 비타민 B12와 엽산 보충이 필요하다. 동물성 식품에 포함된 B12는 고기, 계란, 유제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채식을 주로 하는 경우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필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