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식생활이 불규칙한 1인 가구 중심으로 하루에도 몇 가지 이상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사례가 흔하다. 하지만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A, D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권장량을 초과해 복용할 경우 두통, 피로, 피부 트러블은 물론 간 기능 이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철분제 역시 과다 섭취 시 구토, 설사, 간 손상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간 과용할 경우 부정맥이나 신장 기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고용량 베타카로틴(비타민 A)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오히려 폐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비타민은 기본적으로 몸에 이로운 성분이지만, 필요 이상의 양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영양제를 복용할 때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유의해야 한다. 항응고제나 혈압약, 위장약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이 비타민 C, 오메가3, 은행잎 추출물 등을 병용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제품에 따라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성분이라도 중복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일 뿐이다. 식사를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 접근해야 하며, 본인의 건강 상태와 영양소 필요량에 맞춰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건강 챙기기가 오히려 병을 만든다는 점, 다시금 되새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