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은 치아가 위아래로 맞물릴 때 정렬이 어긋나는 상태를 말한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히 치아 배열의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턱관절 질환, 저작 기능 저하, 발음 장애, 심지어 소화기계 질환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부정교합은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구강 습관, 이갈이, 구강호흡, 손가락 빨기 등의 후천적인 생활 습관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턱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양측 비대칭을 초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교정 치료뿐만 아니라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기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부정교합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치아는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씹지 못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말할 때 정확한 발음이 어렵게 되어 대인관계에 심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부정교합으로 인해 턱관절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경우,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통증이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