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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눈에 특별한 통증이나 시력 저하가 없다는 이유로 안과 검진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눈 건강도 괜찮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생각이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상당수 안질환은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진행되며, 문제가 인지됐을 때는 이미 회복이 어려운 단계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녹내장이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시야 변화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변 시야부터 조금씩 좁아지기 때문에 자각이 늦고, 발견 시점에는 이미 상당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사례도 흔하다.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확인하지 않으면 조기 발견 자체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과 검진은 더욱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망막질환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지만, 방치될 경우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신 질환의 영향이 눈에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백내장 역시 노안이나 단순 피로로 오해되기 쉬운 질환이다. 시야가 흐릿해지고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진행될수록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 과정에서 정기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파악하면 시력 저하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난 환경에서 눈은 과거보다 더 많은 부담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이 생긴 뒤 병원을 찾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가 없을 때 상태를 확인하는 예방적 관리가 시력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안과 정기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