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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3이 오메가-3(EPA·DHA)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와 사우샘프턴대학교 연구진은 여러 국가의 권고 기준과 실제 섭취 수준을 비교한 첫 글로벌 리뷰를 통해 “생애주기 전반에서 오메가-3 부족이 보편적인 문제”라고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하루 250mg의 EPA·DHA 섭취가 가장 흔한 권고 기준이며, 임신부는 태아 발달을 위해 추가적으로 100~200mg의 DHA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류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생선 자체를 즐기지 않는 식습관, 지속가능성 문제로 해양 자원 소비가 제한된 지역에서는 권장 수준을 충족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미니헤인 교수는 “대다수 인구가 권고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식단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메가-3 강화식품이나 보충제를 활용하는 방식이 실생활에서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오메가-3는 심혈관 건강, 면역 기능, 인지 능력 유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신부·영유아의 시각 및 인지 발달, 성인의 심혈관 질환 예방, 노년기의 인지 저하 방지 등 생애 전반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사우샘프턴대학교 콜더 교수는 “EPA와 DHA는 연령대와 관계없이 중요한 영양 성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권장량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번 리뷰는 국가별 오메가-3 섭취 가이드라인이 서로 달라 소비자에게 오히려 혼란을 준다는 점도 지적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문화나 식재료 접근성 문제로 인해 권고 기준 충족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향후 국가 단위의 영양 정책 수립 시 이번 자료가 참고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섭취량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주 2~3회 등푸른 생선 섭취, 조리 편의성이 높은 오메가-3 강화 식품 선택, 전문가 상담을 통한 적절한 보충제 활용 등이 제시된다. 다만 스스로 과량 섭취를 시도하기보다는 기존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경우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이번 리뷰는 ‘Nutrition Research Reviews’에 게재됐으며,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오메가-3 섭취 지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