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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른 체형임에도 복부 지방이 많은 상태를 ‘마름비만’이라고 부릅니다.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내장에 지방이 쌓이면 대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마름비만은 특히 내장지방이 호르몬과 염증물질을 분비해 혈관 건강을 해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가능성이 커집니다.


간 건강에도 부담을 줍니다. 내장지방이 간에 쌓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또한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물질이 전신 염증 상태를 악화시켜 관절염이나 만성 피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마름비만은 체중보다 체지방률과 복부둘레를 확인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체지방률이 남성은 25% 이상, 여성은 30% 이상이거나 복부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를 넘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운동량이 적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내장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식단에서는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름비만은 체중계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조용히 건강을 해치는 ‘숨은 비만’입니다.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내장지방을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