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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사용하는 욕실 수건. 특히 샤워 후 몸을 닦는 수건은 습기와 체온, 각질이 얽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하루 한 번 쓰고 바로 세탁해야 할까?”, “34번 써도 괜찮지 않나?” 같은 질문들이 많지만,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23회 사용 후 교체’가 이상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수건은 물기와 함께 우리 몸의 각질, 노폐물, 땀, 피지 등을 흡수한다. 이 상태로 욕실처럼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공간에 방치되면 곧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나 여드름이 쉽게 생기는 체질이라면 이런 수건의 반복 사용이 피부 트러블을 부추길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욕실 수건은 최소 이틀에 한 번, 여름철처럼 땀이 많은 시기에는 매일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젖은 수건은 세균 번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햇빛에 바짝 말리거나 건조기 등을 통해 완전히 건조시킨 뒤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 그냥 걸어두는 습관은 곰팡이성 피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수건을 나눠 쓰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더더욱 교체 주기를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무좀처럼 전염성이 있는 피부질환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개인 수건을 따로 두는 것이 기본 수칙이다.


수건의 섬유 상태도 체크 포인트다. 오래 쓰다 보면 거칠어진 수건은 피부에 마찰을 주고 자극을 가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은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덜 부담스럽다.


결국 욕실 수건의 교체 주기는 ‘횟수보다 위생 상태’가 관건이다. 축축한 수건을 반복해서 쓰는 것보다, 자주 갈아주는 습관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더 효과적이다. 뽀송하고 깨끗한 수건이야말로 매일의 샤워 후, 피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