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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소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치즈는 단순한 간식이나 요리 재료를 넘어 뼈 건강을 위한 ‘영양 밀도 높은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폐경기 여성, 노년층의 골다공증 예방과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제품이다. 하지만 매일 치즈를 먹는 것이 과연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지, 또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는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치즈는 우유를 농축해 만든 식품으로, 칼슘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뼈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핵심 무기질이며, 단백질은 골격과 근육 유지에 필수다. 일반적인 슬라이스 치즈 한 장(약 20g)에는 칼슘 100200mg, 단백질 56g이 포함되어 있어 하루 한 장만 섭취해도 부족한 칼슘 보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치즈에 함유된 비타민 K2와 인은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하며, 마그네슘과 아연도 뼈의 형성과 대사에 관여한다. 특히 비타민 K2는 칼슘이 혈관이 아닌 뼈에 머물도록 유도해, 골밀도를 높이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도 이점이 있다.


폐경기 이후 급격히 뼈가 약해지는 여성이나, 골감소증이 우려되는 고령자에게 치즈는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뼈 보충 식품이 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즈를 자주 섭취한 노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척추 골밀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일’ 먹는다면 반드시 양과 종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치즈에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함께 포함돼 있어, 과잉 섭취 시 혈압 상승, 심혈관계 부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가공치즈의 경우 염분이 더 높고 식품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어, 가능하다면 천연 치즈나 저염 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일반 슬라이스 치즈 기준 1~2장 정도로, 식사와 함께 곁들이거나 간식으로 활용하면 좋다. 칼슘 보충이 목적이라면 고칼슘 우유, 멸치, 두부, 뼈째 먹는 생선 등과 함께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뼈 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치즈는 소량으로도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지만, 다이어트 중이거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량을 더 신중히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