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앉아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길다. 사무실 업무, 운전,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까지 우리의 일상 대부분은 좌식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 단순한 생활습관을 넘어서 건강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영향은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다리 근육의 활동이 줄고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혈류가 정체되고, 염증 물질이 증가한다. 이는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대한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신체 활동이 부족해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허리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오랜 좌식 자세는 요추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허리디스크나 만성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한 자세는 척추 배열을 망가뜨리고 골반 불균형까지 초래해 허리뿐 아니라 목, 어깨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