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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잎채소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이 생긴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최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이 주장은 과학적으로 사실무근입니다. 오히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잎채소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시금치, 케일, 양배추 등은 엽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베타카로틴·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도 많이 포함돼 있어요. 이 성분들은 장 점막의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요. 그 결과, 미국·유럽 등에서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잎채소를 자주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5~11% 낮게 나타났어요.


특히 케일, 브로콜리처럼 십자화과 잎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천연 항암 물질이 들어 있어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암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실험 결과도 있어요.


그렇다면 왜 이런 괴담이 나왔을까요? 잎채소가 농약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오해, 또는 일부 고농도 질산염 함량이 걱정된다는 이유에서예요. 하지만 일반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 전혀 아니고, 오히려 이로운 점이 훨씬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에요.


영양학자들은 “잎채소는 매일 1~2컵 이상, 다양한 종류로 섭취하면 장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해요. 특히 가공육·고지방 음식 섭취가 많은 현대인의 식단에서는 잎채소가 부족할수록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건 이미 여러 연구로 확인됐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큼눈에 보이지 않는 장 속 건강까지 챙기려면 매일 한 접시의 녹색 채소가 무심한 듯 강력한 건강 습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