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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밤마다 귀에서 맥박 소리가 들려요, 원인과 생활 속 대처법

자신의 심장박동과 리듬이 같은 소리, 원인부터 관리 기준까지

메디닉스 건강매거진 · 2026.09.07 · 조회 0

조용한 밤마다 귀에서 맥박 소리가 들려요, 원인과 생활 속 대처법

3줄 요약

맥박성 이명은 심장박동과 같은 리듬으로 반복되는 소리로, 한쪽 귀에서 6개월 이상 이어지면 청력검사가 권고됩니다.
이명 환자의 77.9%가 수면장애를 함께 겪을 정도로, 수면의 질이 이명 체감 정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치료는 소리치료·보청기·약물 등으로 나뉘며, 원인 규명 후 개별화된 방향을 정하는 것이지 완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조용해진 순간, 문득 들려오는 그 소리

이명이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거나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청력 저하까지 함께 느껴진다면, 신속하고 포괄적인 청력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진료 지침의 권고 사항입니다.

조용한 밤, 침대에 누워 귀 쪽 소리에 신경 쓰며 눈을 뜨고 있는 여성

지하철에서 내려 이어폰을 빼든 순간, 혹은 불을 끄고 누운 조용한 방 안에서 갑자기 쿵, 쿵 하는 소리가 자신의 맥박과 정확히 겹쳐 들린다면, 이는 흔히 아는 지속적인 삐- 소리의 이명과는 성격이 다른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심장이 뛰는 리듬 그대로 소리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맥박성 이명이라 부릅니다.

혈관을 타고 흐르는 소리,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맥박성 이명은 귀 주변이나 목을 지나는 혈관에서 혈류가 평소보다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흐르면서, 그 소리가 귓속 구조를 통해 그대로 전달되는 현상입니다.

목과 귀 주변 혈관 부위를 클로즈업으로 강조한 사진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처럼 혈류량 자체가 늘어나는 전신 상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로 혈관 벽이 좁아지거나 굳어진 경우, 임신처럼 순환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드물게는 귀 주변 혈관의 구조적 변화처럼 영상검사로 확인해야 하는 원인도 있어, 소리의 양상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낮에는 묻히다가 밤에는 유독 커지는 이유

낮 동안에는 주변 소음에 묻혀 있던 소리가, 씻고 나와 방이 조용해지는 순간 유독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 동안 시끄러운 사무실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여성의 모습

베개에 머리를 대고 누우면 귀 주변 혈관이 심장과 더 가까운 위치에 놓이면서 소리가 더 뚜렷하게 감지되기도 하고, 운동이나 긴장된 상황에서 심박수가 오르면 소리의 박자도 함께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명은 혼자 나타나기보다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사례도 보고됩니다.

투석 치료를 받던 특발성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 22명을 분석한 국내 연구에서는 이명이 68.2%로 가장 흔히 동반됐고, 귀 먹먹함이 45.5%, 어지럼이 27.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본이 22명으로 적어 모든 이명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결과입니다.[1]

매일의 루틴이 소리의 크기를 바꾼다

혈류 속도에 영향을 주는 습관은 소리의 체감 크기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아침에 커피를 따르며 하루 루틴을 시작하는 남성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명 예방을 위해 큰 소음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것을 권고합니다.[2]

  • 커피로 치면 하루 두 잔 정도인 200mg 선에서 카페인 섭취를 맞춰두면 도움이 됩니다.
  • 저녁 9시가 지나면 스마트폰이나 TV 화면 앞에 머무는 시간을 30분만 줄여도 차이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격한 운동은 취침 한 시간 전부터 피하고,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심박수를 낮춰두는 편이 낫습니다.
  • 짠 음식과 알코올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혈류량이 출렁이는 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밤늦게까지 일하며 커피를 연거푸 마신 날에는 소리가 더 또렷하게 느껴졌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중력, 감정, 관계까지 흔들어놓는 소리

맥박성 이명이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소리 자체보다 그 소리가 만들어내는 일상의 흐름입니다. 특히 수면의 질 저하는 다음 날 집중력과 감정 상태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 있지만 소리에 신경 쓰여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여성

국내 이명 환자 122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77.9%에 해당하는 95명이 수면장애를 동반했고, 수면 문제가 없다고 답한 경우는 22.1%인 27명에 그쳤습니다. 이명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THI 점수는 평균 37.5점이었으며, 수면의 질이 우울감보다 이명 악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다음 날 회의에서 발언 타이밍을 놓치거나, 서류의 숫자를 두 번 세 번 확인하게 되는 등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에 유독 피로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예민해진 상태 때문에 가족이나 동료의 사소한 말에도 평소보다 날카롭게 반응하게 됐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전 중에는 방향지시등이나 경적 소리보다 귓속 박동 소리에 신경이 쏠려 위험 신호를 뒤늦게 알아차렸다는 이야기도 드물지 않습니다.

백색소음이 맞는 사람, 보청기가 맞는 사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명 치료로 발생 기전과 악순환을 교육하는 이명 재훈련 치료, 백색잡음 등 약한 소리로 습관화를 유도하는 소리치료, 청력 저하를 보완해 청각 자극을 늘리는 보청기, 스테로이드·항불안제·항우울제·항경련제 등의 약물 치료를 안내합니다.[4]

방법적합한 상황유의점
소리치료(백색소음)조용할 때 소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경우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 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보청기청력 저하가 함께 있는 경우청력검사로 저하 정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불안·수면 문제가 함께 심한 경우의사와 상담 후 개인 상태에 맞게 처방받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조정카페인·야근 등 유발 요인이 뚜렷한 경우단독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청력 저하가 함께 있다면 보청기가, 소리 자체보다 불안이나 스트레스 반응이 크다면 소리치료나 약물 치료 쪽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국가건강정보포털도 밝히듯, 이명은 원인을 규명한 뒤 개별화된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지 특정 방법으로 완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력검사가 필요해지는 순간

관련 진료 지침에서는 이명이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거나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청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 신속하고 포괄적인 청력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이런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초기 청력검사는 시행할 수 있는 선택지로 제시됩니다.[5]

  • 소리가 갑자기 이전보다 강해지거나 박동이 불규칙해진 경우
  • 한쪽 귀에서만 지속되며 청력이 함께 떨어진 느낌이 드는 경우
  • 심한 어지럼이나 두통, 시야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 목이나 귀 주변을 눌렀을 때 소리 크기가 달라지는 경우

이 가운데 어지럼이나 시야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미루지 않고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필요합니다.

검색창에 자주 올라오는 맥박 소리 질문들

자주 묻는 질문

Q. 자다가 갑자기 소리가 심해지면 위험한 건가요?

대부분은 조용한 환경에서 소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것뿐이지만, 두통이나 시야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더 크게 들리나요?

심박수와 혈류 속도가 함께 올라가면서 혈류음 자체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Q. 한쪽 귀에서만 들리는데 괜찮은 건가요?

한쪽 귀에서만 6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청력검사를 받아보라는 것이 지침의 권고이므로, 방치보다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소리가 덜 느껴지나요?

일시적으로 덜 느껴질 수 있지만, 큰 소리 노출 자체가 청력에는 부담이 되므로 볼륨 조절이 필요합니다.

Q. 완전히 없어질 수 있나요?

원인에 따라 호전 정도가 달라지며, 모든 경우에 완치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자료

1. Idiopathic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in dialysis patients. 「Renal failure」(PMID 29565230, 2018). https://pubmed.ncbi.nlm.nih.gov/29565230/

2. 이명 관리 — 이명재훈련치료·소리치료·보청기(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명(2026 갱신).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706

3. Sleep Disorder in Tinnitus Patients.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Jeon JM, Choi SY, Lee JG, Moon JW, Chae SW, Song JJ, 2021). https://www.kjorl.org/journal/view.php?doi=10.3342/kjorl-hns.2020.00913

4. 이명 관리 — 이명재훈련치료·소리치료·보청기(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명(2026 갱신).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706

5. . AAO-HNS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4. https://www.guidelinecentral.com/guideline/6931/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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