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 소리가 한쪽에서만 작게 들린다면
지금 전화를 받을 때 유독 한쪽 귀로만 소리가 작게 들립니까? 아니면 어제까지 괜찮았던 귀가 오늘 아침 유난히 먹먹하게 느껴집니까? 이 질문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지금부터 설명하는 시간 기준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돌발성난청은 전조 증상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급격히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환자의 3분의 2가량에서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이비인후과 응급질환으로 꼽힙니다.[1]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는 증상은 피로나 이어폰 사용 탓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청각신경 주변의 혈류나 염증 반응과 관련된 응급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월동 지역 독자를 포함해, 이 글은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치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왜 중요한지를 정리한 정보입니다.
청각세포로 가는 혈류, 무엇이 막아서나
돌발성난청의 원인은 검사를 거쳐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내이로 가는 혈류 장애,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 반응이 대표적인 배경으로 꼽힙니다. 혈압이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최근 심한 피로나 스트레스를 겪은 경우,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은 직후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도 치료는 증상 발생 즉시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사실입니다.
내이의 청각세포는 작은 혈관 하나에 의존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에, 이 혈류가 짧게라도 막히면 세포가 빠르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손상된 청각세포는 재생되지 않는 구조라서, 혈류 차단이 길어질수록 회복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소리보다 먼저 오는 이명과 어지럼
돌발성난청은 청력 저하보다 이명이나 귀 먹먹함, 어지럼으로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명은 피로 때문이라고 짐작하기 쉽지만, 난청과 함께 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명 환자의 90% 이상이 난청을 동반하며,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안 들리면 해당 청각세포들이 과잉흥분해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스스로는 난청을 느끼지 못해도 검사에서는 대부분 난청이 함께 발견됩니다.[2]
증상이 가볍게 느껴진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저음보다 고음 영역부터 떨어지는 경우에는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이나 귀 먹먹함을 단순 피로 증상으로 두고 지나치지 않고, 양쪽 귀의 소리 차이를 직접 비교해보는 것이 첫 확인 단계가 됩니다.

증상이 시작된 후 72시간,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돌발성난청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증상의 원인이 아니라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 증상 발생 즉시 — 어느 쪽 귀부터, 몇 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시간을 기록해둡니다.
- 24시간 이내 — 양쪽 귀로 번갈아 전화를 받아보며 소리 차이를 비교하고, 이명이나 어지럼이 동반되는지 확인합니다.
- 48~72시간 이내 —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를 받아 청력 손실 정도를 수치로 확인하고, 필요하면 바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 시작이 72시간을 넘기면 회복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시간 안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쳐 난치성으로 진행된 경우라도 치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회복률은 처음부터 치료를 받은 경우보다 낮게 나타납니다.
고식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난치성 돌발성난청 환자에서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의 청력 회복률은 38.2%로, 주입하지 않은 대조군 6.1%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3]
전신 스테로이드와 고막 주사, 상황별로 다르게 선택합니다
돌발성난청 치료의 기본은 스테로이드이며, 투여 방식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동반 질환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이 어려운 환자 28명에게 고막내 덱사메타손 주사만 단독으로 투여한 결과 완전 또는 부분 청력 호전이 42.8%로 나타나, 경구 스테로이드 단독 또는 고막내 주사를 병용한 군의 46.8%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4]
당뇨나 혈압 조절이 까다로운 경우라면 고막내 주사를 우선 고려하게 되고, 전신 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경구 스테로이드와 고막내 주사를 함께 적용하는 방식을 고려하게 됩니다.
다만 치료를 제때 시작해도 완전히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회복 정도는 처음 청력 손실의 폭과 나이, 동반 질환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하루를 더 기다려도 되는지 판단하는 기준
증상이 가볍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하루 이틀 더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돌발성난청은 치료 시작이 늦어질수록 회복 가능성이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고 48시간 이상 변화가 없는 경우
- 이명이나 어지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증상이 하루 사이에 더 심해지는 경우
병원에서는 순음청력검사로 청력 손실 정도를 수치화하고, 필요에 따라 임피던스청력검사나 영상검사로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치료를 시작한 뒤에는 보통 1~2주 간격으로 청력검사를 다시 시행해 회복 추이를 확인합니다.

검사와 회복 사이, 궁금한 다섯 가지
구월동 지역에서 돌발성난청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구월한양숨이비인후과(이비인후과)가 있습니다. 위치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호구포로 804 더스타타워 4층(구월동)이며, 인천2호선 모래내시장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로 모래내시장 서문 입구와 구월롯데캐슬골드 2단지 정문 앞에 자리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