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보청기 제품급여 기준금액은 91만원이며 적합관리 급여가 별도로 지원됩니다. 여름철 습기와 겨울철 건조·정전기는 보청기 고장의 원인이 서로 다릅니다. 난청과 이명이 함께 있다면 보청기 평가를 고려해볼 근거가 있습니다.
보청기, 얼마부터 왜 필요해지는지부터 짚어봅니다
건강보험 보청기 제품급여 기준금액은 2015년 34만원에서 91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천안처럼 여름과 겨울의 습도차가 뚜렷한 지역에 사신다면, 이 숫자를 접했을 때 단순히 비용만이 아니라 앞으로 계절마다 보청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도 함께 궁금해지실 것입니다.
「헬스조선 헬스케어엔」 보도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보청기 급여는 제품급여(기준액 91만원)와 적합관리 급여(초기·후기 각 20만원, 후기는 연 5만원씩 최대 5년)로 나뉘어 지급됩니다.[1]
이비인후과에서는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를 통해 청력 저하의 정도와 유형을 확인한 뒤 보청기 착용이 도움이 될지를 판단합니다. 처음 기기를 맞춘 뒤에는 보통 1~2주 간격으로 적합 조정을 두세 차례 거치며, 완전히 소리에 적응하기까지 통상 1~3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환절기마다 유독 심해지는 이유 — 계절과 환경이 만드는 변수
장마철처럼 습도가 80%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면 보청기 내부 마이크와 리시버 틈으로 습기가 스며들어 소리가 먹먹하거나 지지직거리는 잡음으로 들리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귀 안쪽에 습기가 고이면서 보청기 몰드가 헐거워진 것 같은 이물감을 주기도 합니다.
반대로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30% 아래로 떨어지면 외이도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과 자극이 잦아지고, 겉옷을 벗고 입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가 보청기 회로에 순간적인 오작동을 일으키는 사례도 보고됩니다.
냉난방이 강하게 작동하는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기기를 밖에서 안으로 들고 들어오는 순간 표면과 내부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부품 부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봄가을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마이크 구멍에 먼지가 쌓여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유독 작게 들리기도 합니다.
청력 저하와 이명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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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비인후과학회(AAO-HNSF)의 이명 임상진료지침(Tunkel DE 등, 2014)은 청력손실이 동반된 지속성 이명 환자에게 보청기 평가를 권고(근거등급 C)하고 있습니다.[2]
보청기 착용이 도움이 될지는 순음청력검사로 먼저 확인합니다.
계절에 따라 관리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보청기 관리는 계절마다 신경 써야 하는 지점이 다릅니다. 습기, 건조, 온도차라는 세 변수가 계절별로 비중을 달리하며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계절
주로 생기는 문제
우선 관리 포인트
여름(장마철)
습기로 인한 잡음·부식
건조박스 보관, 제습제 병행
겨울
건조·정전기로 인한 오작동
가습,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
환절기(봄·가을)
일교차로 인한 결로, 미세먼지 유입
외출 후 물기 제거, 마이크 청소
습기가 많은 주방이나 매장에서 근무 시간을 보내는 경우라면 통풍이 잘 되는 건조박스를 매일 밤 사용하는 방식이 필요하고, 난방기 옆 사무 공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라면 가습기와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함께 쓰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매일 저녁 건조박스에 넣어 습기를 제거합니다.
정전기가 심한 겨울에는 문손잡이 등을 먼저 만져 방전한 뒤 보청기를 만집니다.
외출 후 물기가 있다면 마른 천으로 표면부터 닦아냅니다.
마이크 구멍은 전용 솔로 주 1~2회 청소합니다.
다만 보청기 착용이 모든 경우에 추가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연구진의 후향적 연구(2023)는 경도~중등도 난청을 동반한 감각신경성 이명 환자 80명을 보청기 미착용군(40명)과 착용군(40명)으로 나눠 추적했는데, 두 군 모두 1년 시점에 이명 지표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나(p<0.001) 두 군 간 변화량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3]
보청기 착용군에서 조절이 나아지는 경향은 관찰됐지만, 저자들은 상담과 소리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들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보청기를 둘러싼 오해, 하나씩 짚어봅니다
보청기는 청력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장치가 아니라 남아있는 청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소리를 보정해주는 장치입니다. 착용한다고 젊었을 때 듣던 소리 그대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알아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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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보청기를 빼두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착용 시간이 줄어들면 뇌가 소리에 적응하는 데 오히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습기 문제는 착용 시간을 줄이기보다 건조와 청소를 더 자주 하는 방식으로 풀어야 합니다.
귀지가 늘었다고 해서 항상 보청기 자체의 문제인 것도 아닙니다.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원래도 귀지 분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몰드를 자주 닦아주는 것만으로 이물감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마철에는 매일 저녁 건조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보청기 관리의 기본입니다.
이런 변화가 있다면 미루지 않아야 하는 시점
갑자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은 치료 시작이 늦어질수록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2017~2022년 돌발성 난청 치료를 받은 152명을 분석한 결과, 106명은 스테로이드 치료 후 증상 개선이 부분적이거나 전혀 없었고 완전히 개선된 환자는 46명이었습니다. 어지럼증이 없던 79명 중에서도 56.2%(44명)가 후방 반고리관 기능 이상을 보였습니다.[4]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혈관계에 부담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어지럼증을 동반한 청력 변화가 있다면 계절 탓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보청기를 이미 착용하고 있는 경우라도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나 어지럼증은 기기 문제와 구분해서 확인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정리하며 — 천안에서 보청기를 확인해볼 수 있는 곳
천안처럼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지역에서는 여름 습기와 겨울 건조, 환절기 일교차까지 보청기 관리에 신경 쓸 지점이 한 해 내내 이어집니다. 청력 변화가 의심된다면 계절 탓으로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청력검사부터 받아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천안 지역에서 보청기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26, 301호(신부동) — 아트박스 천안신부점 인근 약 250m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어지럼증을 동반한 청력 변화를 미루지 말고 살펴야 합니다.
보청기 앞에서 다시 짚어보는 질문들
자주 묻는 질문
Q. 보청기 급여 기준금액과 적합관리 지원은 얼마인가요?
제품급여 기준액은 91만원이며, 적합관리 급여는 초기 20만원, 후기는 연 5만원씩 최대 5년간 지원됩니다.
Q. 장마철에 보청기에서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나면 바로 고장인가요?
습기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건조박스 사용만으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며칠 관리해도 나아지지 않으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Q. 겨울에 정전기 때문에 보청기가 꺼지면 고장난 걸까요?
일시적 오작동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전 후에도 반복된다면 회로 점검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Q. 여름철에는 보청기를 빼놓는 시간을 늘려야 하나요?
착용 시간을 줄이면 소리 적응에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신 건조와 청소를 더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Q.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면 언제까지 병원에 가야 하나요?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빠르게, 늦어도 1~2주 안에는 진료를 받아야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