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대상포진 앓고 나서 옆구리 쪽이 아직도 가끔 욱신거린다. 병원에서는 신경통이 몇 달, 심하면 몇 년 갈 수도 있다길래 그때부터 면역 쪽에 신경을 좀 쓰기 시작했다. 딱히 뭘 먹어야 좋은지 감이 안 와서 일단 비타민D랑 아연부터 챙겨 먹는 중인데 효과는 잘 모르겠고 그냥 하는 데까지 해보는 느낌이다. 요즘은 저녁에 그 부위 피부가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들 때마다 이게 후유증인지 그냥 날씨 때문인지 헷갈린다. 병원 갈 때마다 물어봐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말만 들어서 답답하고, 그냥 내 몸으로 계속 확인해보는 수밖에 없나 싶다. 아픈 거 자체보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게 더 지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