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5분 거리에 같은 과 새로 개원한 데가 비급여를 우리보다 30%씩 싸게 후려치고 들어와서 고민됨.
예방접종이나 영양수액 같은 건 환자들이 가격 비교 빡세게 하니까 티가 바로 나더라. 지난주에 단골 몇 분이 대놓고 거기는 얼마던데 여긴 왜 비싸냐고 물어봄.
무작정 따라 내리자니 재료원가에 인건비 생각하면 남는 게 없고, 안 내리자니 신환이 그쪽으로 빠질까봐 신경 쓰임. 비급여는 의료법상 게시 의무라 가격표 다 붙여놔야 하니까 숨길 수도 없고.
치킨게임 들어가면 결국 둘 다 망하는 거 아는데 막상 매출 빠지는 거 보면 마음이 흔들리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