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근무 3년인데 술 취한 보호자가 멱살 잡으려 한 게 이번 달만 두 번째. 매뉴얼엔 보안요원 호출하고 거리 두라고 적혀 있는데 그 1~2분 사이에 다 벌어짐.

경찰 불러도 훈방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신고하는 것도 지쳐감. 동료들이랑 얘기해보면 결국 본인 안전이 우선이라 위험하면 처치고 뭐고 일단 피하라고. 근데 환자 옆에 있는 상황이면 그것도 못 함.

의료진 폭행 가중처벌 생겼다는데 현장에선 체감이 안 됨. 차라리 비상벨이라도 손 닿는 데 더 깔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