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내과 전공의인데 요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갈리는 느낌임ㅠㅠ 당직 서고 회진 돌다 보면 그냥 기계처럼 버티게 되고,
보호자 설명이랑 응급실 콜 겹치면 잠깐 멍해질 때도 있음.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괜히 사치 같고...
제일 지치는 건 사람 사이 긴장감인 듯. 아직 더 봐야 해서 확답 못 하는데 왜 아직 모르냐는 말 몇 번 들으면 내가 모자란 사람 같아짐
병원 안에서도 누구한텐 늘 부족한 사람 같고, 집 가는 길에 아까 말투 왜 그랬나 계속 복기하게 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