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끝나고 집 가는 길에 그냥 멍한 시간이 길어졌어요. 몸 힘든 건 익숙한데 요즘은 제 반응이 먼저 무뎌지는 느낌이라 좀 놀람ㅠㅠ
쉬는 날도 쉬는 것 같지 않고 계속 덜 회복된 채로 돌아가는 느낌...
다들 언제부터 일이 일처럼만 느껴지기 시작하셨나요
댓글 12
적당히살자제약영업2025.06.12 03:05
쉬는 날도 안 쉬어지는 거 ㄹㅇ..
산책가는길방사선사2025.06.12 10:42
저도 영상의학과에서 한동안 딱 그랬었어요, 몸보다 머리가 먼저 무뎌지는 느낌이 제일 버겁더라고요. 너무 오래 가면 혼자 버티지 마시고 같은 팀 선생님들이랑 한번 털어놓아보셨으면 합니다.
청포도캔디약사2025.06.12 14:03
반응이 먼저 무뎌진다는 게 핵심인 듯. 몸 힘든 건 차라리 티라도 나는데 그건 모르고 지나가요
월요병말기의사2025.06.12 15:11
몸 힘든 건 티라도 나는데 그건 모르고 지나간다는 말 정확해요. 그게 무섭더라고요
동현772025.06.12 15:19
덜 회복된 채로 돌아간다는 말 너무 정확해서 좀 찔리네요. 저도 출근길에 이미 지쳐있을 때 있음
괜찮아질거야2025.06.12 15:56
저도 어느 순간부터 오늘도 버텼다만 남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쳤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너무 오래 혼자 견디지 마시고, 진짜 푹 쉬어도 되는 틈을 꼭 한 번 만들어보셨으면 해요.
ㅎㅎ_2025.06.13 05:13
멍한 시간 길어질 때가 진짜 신호라던데
졸린약과간호사2025.06.14 03:28
당직 끝나고 멍한 시간 길어지는 거 저도 요즘 그래요. 회복이 덜 된 채로 다음 근무 들어가는 게 제일 무서움ㅠㅠ
약과맨2025.06.14 04:21
회복 덜 된 채 다음 근무 들어가는 거 그게 누적되면 진짜 위험하더라구요
까망콩2025.06.14 06:54
저도 어느 순간부터 퇴근해도 머리가 계속 병동에 남아 있는 느낌 들더라고요. 그때 진짜 번아웃 초입이구나 싶어서 쉬는 날엔 짧게라도 운동하면서 일부러 리듬 바꿨는데, 작성자님도 지금은 “내가 약해졌나”보다 “너무 오래 버텼나”를 먼저 봐야 할 때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