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집에 와도 몸만 온 느낌일 때가 많아요.
씻고 누우면 오늘 봤던 환자들 표정이 다시 떠오르고, 내가 뭐 놓친 거 없었나 계속 복기하게 됨...
특히 애매한 케이스 있던 날은 더 심해서 인계 다 하고 나와도 그때 그 말 다시 볼걸 싶고 ㅠㅠ
일 끝난다고 바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긴장이 다른 식으로 남는 느낌이에요
집에 와도 머리가 아직 병동에 남아 있는 느낌입니다
댓글 7
배고픈망고2025.05.24 13:48
저도 집에 와서 누우면 끝난 일인데도 자꾸 머릿속으로 다시 돌려보게 돼서 너무 공감됐어요… 몸은 쉬어야 하는데 마음이 먼저 못 돌아오는 느낌, 진짜 지치죠.
네모난마음2025.05.25 06:54
저도 요즘 집에 와서 밥 차리면서도 아까 했던 말이 자꾸 떠오를 때가 있었어요. 몸은 집인데 마음은 아직 근무지에 남아 있는 느낌, 그게 생각보다 오래 가더라고요.
멍때리는중2025.05.26 01:11
아 그 느낌 뭔지 너무 알 것 같아요ㅠㅠ 몸은 집인데 머리만 계속 병동에 남아 있으면 진짜 쉬는 것도 못 쉬는 기분이더라고요, 글쓴님 오늘은 꼭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나무2025.05.26 13:59
저도 퇴근하고 나서 누우면 회사 일 하나씩 다시 떠올라서 괜히 혈압 오르는 느낌 들 때가 있거든요… 병동은 더 그러실 것 같아서 너무 공감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