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일하다 보면 택배 문자처럼 툭 들어오는 게 많지 않습니까. 얼마 전엔 면허신고 미이행이라면서 바로 확인 안 하면 불이익 있다고 문자가 왔어요. 바쁜 시간대라 얼핏 보면 진짜 같더라고요. 링크도 그럴듯했고요. 저도 순간 눌러볼 뻔했습니다 ㅠㅠ
근데 이상한 게, 보건 쪽 안내문은 대체로 문장 톤이 좀 딱딱하고 기관명이 분명한데 그 문자는 괜히 사람 불안하게 만드는 식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안 누르고 번호부터 봤습니다. 개인 휴대폰 번호 비슷하게 찍혀 있더군요. 이런 건 거기서 거의 걸러집니다. 저는 그 뒤로 면허 관련 문자는 무조건 링크 먼저 안 누르고, 협회 공지나 면허신고 사이트를 따로 들어가서 확인합니다.
특히 조제하다가 손님 응대 중에 이런 문자 보면 더 위험해요. 정신이 끊겨 있으니까요 ㅋㅋ 급한 말 붙은 문자는 잠깐 묵혀두는 게 낫습니다. 진짜 중요한 안내면 문자 한 통으로 끝나는 일도 드물고요. 기관 홈페이지에 같은 공지가 떠 있습니다.
시골에서 혼자 약국 보다 보면 이런 걸 물어볼 데가 바로 없어서 더 헷갈릴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아예 면허, 보수교육, 신고 관련 문자는 캡처해 두고 저녁에 한 번에 확인합니다. 일하는 중간에 처리하려다 괜히 낚이기 쉽더라고요. 한 번쯤은 다들 조심하셔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