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당직 때 응급실 환자 받아서 설명하는데 저도 진짜 기운이 없었거든요ㅠㅠ 그냥 필요한 말만 하고 끝내려던 날이었는데 보호자가 지쳐 보이는데 끝까지 설명해줘서 고맙다 하더라구요. 평소엔 항의나 재촉이 더 익숙해서 그런가 그 한마디가 이상하게 계속 남음... 나 아직 완전히 무뎌진 건 아니구나 싶었어요 ㅋㅋ
당직 끝나고도 자꾸 생각나는 보호자 한마디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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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쑥떡2025.08.13 08:53
저도 개원 준비하면서 환자분이나 보호자분의 짧은 한마디가 유난히 오래 남는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지친 와중에도 설명을 끝까지 해주신 마음이 전달됐기 때문에 더 크게 위로가 됐던 것 같아요.
부엉이생활2025.08.13 20:49
진짜 그런 한마디가 사람 버티게 하죠. 저도 힘들 때 건넨 짧은 배려 한마디가 오래 남던데, 글 보니 선생님이 평소 얼마나 진심으로 설명하셨는지 느껴졌어요.
약과맨2025.08.14 01:58
보통은 끝나고 욕 안 먹은 것만으로 다행인데 고맙다 들으면 그날 피로가 좀 풀리긴 함
경수2025.08.14 20:31
욕 안 먹은 것만으로 다행인 날이 디폴트라는 거 ㅋㅋ 슬프지만 맞말
올빼미2025.08.14 02:32
이런 글 보면 응급실 분들 진짜 고생 많구나 싶어요 지쳐 보이는데도 설명해준 그 마음이 보호자한테 닿은 거네요
경수2025.08.14 04:39
항의나 재촉이 디폴트인 자리에서 고맙다 한마디 들으면 그게 며칠 가죠.. 당직 끝나고도 남는 거 알 것 같네요
불면증오후772025.08.14 15:04
야간에 받는 보호자들은 대부분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그 와중에 끝까지 설명한 거 보고 알아주는 분 있다는 게 다행이에요
별헤는밤2025.08.15 09:18
진짜 그런 한마디가 사람 버티게 하더라고요, 저도 육아하면서 지칠 때 따뜻한 말 한마디에 다시 힘난 적 많았어요. 선생님처럼 끝까지 다정함 지켜주는 분이 있어서 환자분들도 많이 위로받으셨을 것 같아요.
이슬비2025.08.16 00:35
당직 돌면 필요한 말만 하고 끝내고 싶은 날 분명 있죠 그런 날에 들은 한마디라 더 오래 남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