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응급실 발령받고 딱 1년 채웠는데 더는 못 버틸 것 같음. 주취자 폭언에 코드블루 연달아 터지는 날엔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지난달엔 한 타임에 심정지 두 번 받아서 끝나고 차에서 30분 멍하니 앉아있었음. 집 와서도 알람 소리만 들으면 심장 뛰고.

EM 경력이 메리트인 건 아는데 몸이랑 정신이 먼저 나가게 생김. 부서 이동 신청하자니 1년 만에 빼달라 하기 눈치 보이고. 그렇다고 사직하기엔 대학병원 타이틀이 아까운 것도 사실이라 머리가 복잡함. EM에서 다른 데로 빠지신 분들 어떤 선택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