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먹은 지는 좀 됐어요. 큰 문제는 없는데, 요즘 운동 다시 해보려고 하니까 애매한 게 많네요. 걷기만 할 때는 괜찮은데 좀 빨리 걷거나 계단 오르고 나면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있어서요. 원래 운동 부족이라 그런 건지, 약 먹는 사람이면 원래 더 조심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병원에서는 무리하지 말라고만 들었는데, 그 무리가 어느 정도인지가 늘 애매했어요.

저는 평소에 짜게 먹는 편도 아니고 술도 예전보다 줄였고, 약도 빼먹지 않고 먹는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막상 몸 좀 쓰려고 하면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괜히 혼자 겁먹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집에서 혈압 재보면 크게 튀는 날은 아닌데, 운동 직후에 재는 건 또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다들 운동 전후로 체크하면서 하시는지, 아니면 그냥 컨디션 보고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비슷하게 혈압약 드시는 분들 있으면 보통 어떤 운동부터 시작했는지 좀 듣고 싶어요. 걷기, 자전거, 가벼운 근력운동 이런 것들 중에 뭐가 부담이 덜했는지도 궁금하고요. 약 먹고 어지럽거나 힘 빠지는 느낌 있었던 분 있는지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서 딱 잘라 말하긴 어렵겠지만, 경험담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뚝뚝하게 말하면 그냥 이거예요. 어디까지 해도 되는지 감이 안 옵니다. 하시는 분들 있으면 현실적으로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