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시술 중인 걸 주변에는 거의 말 안 하고 있어서 여기다 조심스럽게 물어봐요. 저는 이번에 배란유도 들어가면서 주사 맞고 병원도 자주 다니고 있는데, 몸이 힘든 것도 힘든 건데 생각보다 감정 기복이 좀 커진 느낌이 있더군요. 평소 같으면 그냥 넘길 일도 괜히 서운하고, 작은 말에도 신경 쓰이고, 혼자 있다가 갑자기 울컥할 때도 있었어요. 원래 제가 엄청 무던한 편은 아니라서 제 성격 때문인가 싶다가도, 시기상 이때부터 더 심해진 것 같아서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