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느리가 일 나가는 동안 돌 지난 손주를 봐주고 있는데, 어제부터 감기 기운이 있는지 물도 잘 안 마시려 하고 기저귀도 평소보다 덜 젖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입술도 좀 마른 것 같고 축 처져서 낮잠도 평소보다 훨씬 오래 자는데, 이게 아기 탈수증상인 건지 아니면 그냥 감기 기운 때문에 힘이 없는 건지 구분이 잘 안 갑니다. 저는 뼈 검사받은 뒤로 넘어질까 봐 계단 하나도 조심조심하는 성격이라, 애 볼 때도 매사 노심초사인데 이번엔 더 걱정이 됩니다. 물을 억지로라도 먹여야 하나 싶고, 며느리 퇴근할 때까지 몇 시간 더 남았는데 계속 이 상태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