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어서 병원 가봤더니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하더라. 약을 넉 달째 먹고 있는데 솔직히 큰 변화는 잘 모르겠다. 밤에 두 번은 기본이고 어떤 날은 세 번도 깬다. 낮에는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이제는 소변 줄기도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다. 약을 계속 먹으면 나아지는 건지, 원래 이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 병원 가면 의사는 괜찮다고만 하는데 정작 생활은 하나도 안 편해졌다. 나이 들면 다 이런 건가 싶다가도 주변에 물어보면 사람마다 얘기가 다 달라서 더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