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약 받아왔을 때는 이거 먹으면 좀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막상 3주째 되니까 생각이랑 다른 부분이 많네요. 잠은 확실히 잘 자는데 낮에 머리에 안개 낀 것처럼 멍하고, 오후 2시쯤 되면 책상에 엎드려 자고 싶을 만큼 졸려서 그게 제일 힘들어요.

선생님은 적응 기간이라고 2주만 더 지켜보자고 하셨는데 솔직히 이게 좋아지는 과정인지 아니면 안 맞는 건지 구분이 잘 안 가더군요. 멍한 거 빼면 가슴 답답한 건 좀 가라앉은 것 같기도 하고...

밤마다 누워서 이게 맞나 싶다가도 약 안 먹던 때 새벽 4시까지 천장 보던 거 생각하면 그래도 지금이 낫긴 한데. 그냥 오늘 유난히 무겁네요. 비 와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