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애가 귀를 계속 긁어서 동네 OO동물병원 두 군데를 며칠 차이로 가봤는데, 진짜 진료비가 생각보다 차이 크더라고요. 저는 통풍 약값도 버거운 인간이라 영수증 보는 순간 귀 긁은 건 애인데 뒤통수 긁은 건 저였음 ㅋㅋ
첫 데는 이것저것 빨리 보긴 했는데 검사 하나 추가될 때마다 금액이 툭툭 올라가서, 듣는 제 심장도 같이 올라감... 설명도 아주 없진 않았는데 정신없이 있다 보니 뭐가 기본이고 뭐가 추가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끝나고 계산할 때 어? 싶었음
반대로 다른 곳은 처음부터 대충 어느 정도 나온다, 이건 해보는 게 낫다 이런 식으로 말해줘서 덜 쫄렸어요. 최종 금액도 더 낮았고요. 치료 반응은 솔직히 애 상태 따라 개인차 있겠지만, 보호자 입장에선 미리 말해주는 데가 훨 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무조건 들어가자마자 오늘 뭐 하면 얼마쯤 나오냐부터 물어요. 괜히 점잖은 척했다가 회식 다음날 숙취보다 더 세게 맞습니다 ㅠㅠ 같은 증상이어도 병원마다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