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몇 군데 다녀보니까 진짜 신기한 게 있더라. 설명 잘해주는 데는 들어가서 몇 마디만 해도 느낌이 남. 괜히 어려운 말로 눌러버리는 데가 아니고, 지금 뭐가 문제 같고 왜 이걸 보자는 건지 말을 사람 알아먹게 해줌. 그거 하나로 덜 쫄게 됨 ㅠㅠ
반대로 좀 답답한 데는 꼭 있음. 이것저것 하자고는 하는데 왜 하는지 얘기가 짧거나 애매함. 보호자는 불안해서 온 건데 더 멍해지고 나와서 검색만 오지게 하게 됨 ㅋㅋ 그 시간에 한 1~2분만 더 풀어서 말해주면 되는데 꼭 아끼는 느낌... 이런 데 가면 돈보다도 마음이 먼저 꺾임
나는 솔직히 시설 번쩍한 거보다 설명하는 태도 먼저 봄. 질문했을 때 귀찮아하는지, 같은 말 두 번 물어봐도 받아주는지. 이런 데가 결국 다시 가게 되더라. 실력은 겉으로 다 모르니까 더 그럼. 카더라 말고 내가 직접 느끼는 건 그거였음
반려동물 아픈 것도 속타는데 보호자까지 눈치 보게 만들면 못 감. 개인차는 있겠지만 나는 설명 대충하는 곳은 한번 가면 끝임. 좀 느려도 말 제대로 해주는 데가 훨 낫더라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