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푸들이 며칠 전부터 밥을 잘 안먹고 물만 엄청 마시길래 병원 갔더니 신장수치가 많이 올라갔다고 신부전 초기래요. 솔직히 진료실에서 눈물 났어요.

처방사료로 바꾸고 피하수액 맞으러 이틀에 한번씩 다니는중인데, 신장 처방사료를 영 안먹어서 속상해요. 평생 먹던 사료 맛에 길들여진 애한테 갑자기 맛없는거 주려니.. 데워주고 닭가슴살 육수 살짝 섞어주니까 그나마 조금 먹네요.

나이 생각하면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걸 알면서도 막상 닥치니까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그냥 하루하루 옆에 있어주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