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좀 지난 첫째가 밥을 입에 물고만 있고 안 삼켜요. 고기는 질색하고 흰밥에 김만 먹으려 들고. 검진 때 얘기했더니 한번 피검사 해보자고 해서 며칠 전에 했는데 페리틴 수치가 좀 낮게 나왔더라구요.

빈혈까지는 아닌데 저장철이 바닥 가까이라 영양제 시작하기로 했어요. 검색해보니 안 먹는 애들 중에 철분 부족인 경우 의외로 많다고. 철분이 부족하면 입맛도 더 없어지는 악순환이라는 설명 듣고 좀 납득이 가더라구요.

철분제 먹이니까 변 색이 까매진다고 미리 말씀해주셔서 안 놀랐고요. 맛은 비린지 처음엔 뱉었는데 주스에 살짝 타니까 그나마 넘기네요. 한달쯤 먹이고 재검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