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부가 맞벌이라 평일 낮에 손주 데리고 병원 다니는 건 거의 제 몫이 됐어요. 그런데 접종 종류가 한두개가 아니고 무슨 추가접종에 선택접종에 나이대별로 맞아야 하는 게 다르니까 매번 수첩 들여다봐도 헷갈립니다.
지난번엔 영유아 검진이랑 접종 날짜를 같이 잡았는데 검진하느라 시간 다 가서 접종은 다음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날 잡아서 갔다오고. 일하는 애들 대신 챙기는 거라 빠뜨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달력에 다 적어두고 병원 갈 때마다 다음 일정 받아 적고 있어요.
예전에 우리 애들 키울 땐 이렇게 종류가 많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챙길 게 정말 많네요. 그래도 동네 소아과에서 다음 접종 언제 와야 하는지 문자로도 보내주고 가면 차트 보고 알려주니까 그거 믿고 따라가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