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고부터 한달에 두번꼴로 열이 나요. 낮에는 멀쩡하다가 꼭 저녁 먹고 나면 39도 가까이 올라가고 밤새 해열제 시간 재가면서 번갈아 먹였어요. 타이레놀 먹이고 네시간 지나면 부루펜 먹이고 그 사이에 또 오르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어제는 새벽 두시에 41도까지 올라가서 손이 다 떨리더군요. 응급실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해열제 먹이고 한시간 지켜봤는데 38.5로 떨어져서 그냥 집에서 버텼어요. 아침에 동네 소아과 갔더니 목이 좀 부었다고 바이러스성인 것 같다고 하시고 약 받아왔는데 결국 열은 약으로 누르는 거고 시간 지나야 떨어지는 거라고...

해열제 두 종류 번갈아 먹이는 거 맞나 싶기도 하고 새벽마다 잠 못자니까 낮에 일하면서 머리가 멍해요. 둘째 낳기 전엔 첫째 열 한번 나도 이렇게 안 무서웠는데 둘이 되니까 한명 옮으면 며칠 뒤에 또 한명 옮아서 거의 한달 내내 열이랑 싸우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