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낮에는 그나마 버티는데 밤만 되면 갑자기 확 뒤집어져요. 잠들만하면 팔 접히는 데, 무릎 뒤, 목 쪽을 미친 듯이 긁는데 그 소리 듣고 있으면 제가 더 예민해짐 ㅠㅠ 보습도 해주고 씻기는 것도 최대한 자극 없게 하는데 꼭 새벽에 터지네요. 낮에 멀쩡해 보여서 더 답답함.

문제는 긁고 나면 애도 잠을 깨고 짜증내고 울고, 저도 옆에서 몇 번을 말리다 보니까 둘 다 지쳐요. 손톱 짧게 깎아놔도 소용이 없고, 면옷 입혀도 비비면서 긁으니까 결국 벌겋게 올라오더라구요. 이게 진짜 가려워서 그런 건지, 잠결 버릇처럼 더 심해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애들 키우는 분들은 밤긁음 어떻게 잡았나요. 저는 솔직히 낮 관리보다 밤이 더 무섭네요. 병원 갔다 와도 집 오면 다시 반복이라 좀 허탈하고... 새벽마다 이러니까 애도 불쌍하고 저도 멘탈이 슬슬 갈려요 ㅋㅋ 같은 패턴 겪은 분 얘기 좀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