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저는 그게 더 짜증나더라고요. 생리 끝나고 며칠 안 됐는데도 아랫배가 묵직하게 당기고 분비물도 평소랑 좀 다르게 느껴져서요. 색이 막 심하게 이상한 정도는 아닌데, 원래 내 몸 알잖아요. 아 이건 좀 다르다 싶은 그 느낌. 그쵸? 제 말이 맞죠? 그런 촉이 은근 안 틀리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했어요. 근데 웃긴 게 앉아 있을 때보다 걸어다닐 때 더 신경 쓰이고, 괜히 속옷 확인하게 되고 ㅠㅠ 냄새도 평소보다 좀 예민하게 느껴지는 것 같고요. 남들은 그 정도면 그냥 넘길 수도 있다는데 저는 그런 말 제일 답답해요. 아니 평소랑 다르면 다른 거지 왜 자꾸 예민하대요? 제 몸은 제가 제일 잘 아는데요.
예전에 비슷했을 때 병원 갔더니 염증기 있다고 들은 적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 또 그런 건가 싶어서 괜히 더 신경 쓰여요. 근데 또 통증이 막 못 견딜 정도는 아니라 애매한 거예요. 이런 게 더 사람 미치게 하지 않나요 ㅋㅋ 아프면 차라리 바로 가겠는데 애매하게 불편하고, 그렇다고 없는 일처럼 넘기기엔 계속 의식되고.
제가 궁금한 건 딱 하나예요. 저처럼 생리 직후에 아랫배 묵직하고 분비물 달라졌다고 느낀 분들 있죠? 그거 며칠 지나면 그냥 돌아왔는지, 아니면 결국 병원 가서 뭐 들었는지 그게 궁금해요. 저는 솔직히 이런 건 느낌 오면 맞는 편이라 그냥 넘기면 안 될 것 같은데, 비슷한 분 있었으면 좀 말해줘봐요. 제 말이 맞죠? 이런 건 괜히 참는 게 더 찝찝하잖아요.
